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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김정태가 '미스 리플리'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2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미스 리플리'에서 '히라야마'(김정태 분), '장명훈'(김승우 분), '장미리'(이다해 분) 등 세 사람이 한 자리에서 만났다.
극중 히라야마는 장명훈에게 "장미리가 빚이 있다. 준 게 있고, 받을 게 있다"며 "대놓고 장미리한테 요구할 수 있는 빚은 돈이다"라고 말했다.
장미리를 사랑하게 된 장명훈은 결국 다시 히라야마를 찾아가 큰 돈을 건넸다. 그 순간 장미리가 이들이 있는 곳에 들이닥쳤고, 히라야마는 "평범한 사원과 대표 관계는 아닐 것 같다. 좋은 분을 대표로 두셨다"며 돈을 들고 사라졌다. 히라야마의 비열한 눈빛이 섬뜩한 느낌을 주는 장면이었다.
히라야마는 '미스 리플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신분 상승을 꾀하고 있는 장미리는 장명훈과 송유현(박유천 분)에게 거짓말을 하며 사랑을 미끼로 이들을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장미리가 과거 일본에서 술집 생활을 하며 바닥 인생을 살았다는 사실을 히라야마는 알고 있다. 히라야마가 입을 여는 순간 장미리의 모든 거짓말이 탄로날 수 있는 상황이다.
김정태는 명품 조연 답게 상대방의 약점을 잡고 돈을 요구하는 탐욕스러운 '히라야마'를 완벽히 소화하고 있다. 특히 '미스 리플리' 초반 장미리를 성폭행하려던 히라야마는 비열한의 최고점에 달한 모습이었다.
최근 KBS 2TV '1박 2일'에 출연하며 예능감을 톡톡히 발휘한 바 있는 김정태는 '미스 리플리'에선 전혀 다른 개성을 발휘하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찬사 받고 있다.
[김정태(위), 이다해. 사진 = MBC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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