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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도쿄 박민 통신원] 최근 미 포브스 선정 '세계 셀러브리티 순위' 1위에 오른 레이디 가가가 일본을 다시금 찾았다. 지난해 4월에 이어 1년여 만에 나리타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레이디 가가는 여전한 '탈 지구인급' 패션 감각으로 화제를 낳았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22일 레이디 가가의 일본 방문을 보도했다. 21일 오후 4시 나리타에 도착한 레이디 가가는 머리카락부터 시작해 전신을 녹색으로 도배한 패션을 선보였다. 미리 도착해 기다리던 200여명의 팬들 앞에서 그녀는 “일본에 다시금 찾아와 기쁘다. 일본은 안전한 나라이기에 더 많은 이들이 여행을 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세계 최고의 이슈메이커란 이미지와 달리 팬들에게 다정한 모습을 보인 점도 큰 화제였다. 공항을 찾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포옹을 하는 등 팬서비스에 적극적이었다. 왼손엔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판매하고 있는 'WE PRAY FOR JAPAN' 밴드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머리끝에서부터 발끝 하이힐까지 모두 초록색으로 치장한 그녀는 내내 웃음기 가득한 모습을 유지했다. 하지만 섭씨 30도가 넘는 일본 특유의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피혁제 코트를 벗지 않았다. 겨울에나 어울릴법한 의상으로 무척이나 덥게 보였지만 그에 아랑곳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한 일본 언론의 질문에 한 관계자는 “코트 속은 상상에 맡기겠다”라고 말해 묘한 상상을 유발시켰다.
레이디 가가는 오는 7월 1일까지 일본에서 활동 할 계획이다. 2004년 에이브릴 라빈에 이어 일본에서 첫 밀리언 세일을 기록할 만큼 큰 인기를 보유한 레이디 가가는 ‘비디오 뮤직 에이드 재팬’의 수상식에 참여하고 니혼TV등을 통해 방송 출연도 할 예정이다.
한편 그는 일본 방문 기간 중 지진 피해를 입은 지역을 직접 방문할 계획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레이디 가가는 지진 재해 복구에 300만 달러(한화 약 30억원)를 기부금으로 전달했었다.
[레이디 가가.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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