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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개그맨 이봉원과 탤런트 이계인이 방송 중 언성을 높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SBS E!TV '미워도 다시 한번' 녹화현장에서 MC 이봉원과 게스트 이계인이 부부문제에 관한 의견차이로 서로 언성을 높였다. '미워도 다시 한번'은 이봉원·박미선 부부가 진행을 맡아 위기의 부부를 중재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경기도의 한 체육관에서 이혼 위기의 부부들을 중재하기 위한 '링 솔루션' 촬영이 진행됐다. 이날 녹화에는 부부상담 전문가 김선희 원장이 함께해 부부간의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지적하고 올바른 싸움법과 대화법을 제안하는 등 실생활에 유용한 부부 대화법을 전해 전문성을 더했다.
언쟁은 김 원장이 성격차이 부부의 문제점을 지적하던 도중 발생했다. 김 원장은 부부 생활은 물론 '링 솔루션'에 있어서도 진지하지 못한 자세로 임하는 남편을 꾸짖었다. 이에 이봉원은 "너무 일방적인 지적이 아니냐"며 남편의 편을 들고 나섰다.
이어 이봉원은 "부부 문제에 있어 남편에게만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계인은 "진지함이 없는 남편의 잘못이 맞다"며 전문가의 편을 들었고 이봉원이 흥분하며 "아내의 잘못도 함께 지적해야 한다"고 말해 서로 간에 고성을 주고 받았다.
현장 관계자들은 "잠시 당황했지만 녹화 이후 남편을 격려하고 위로하는 이봉원의 모습에 촬영 당시 흥분했던 이봉원의 모습은 부부에 대한 애착 때문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방송은 24일 밤 12시.
[사진 = SBS E!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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