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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처음 한국을 방문한 할리우드 스타 리차드 기어(61)가 한국의 불교에 대해 큰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22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자선 사진선 ‘순례의 길’ 기자회견에 참석한 리차드 기어는 “히말라야에서 시작된 불교라는 종교가 한국에 큰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한국에 왔다는게 너무 즐겁고, 한국을 처음 방문해서 너무 행복하다”고 한국을 찾은 소감을 전했다.
할리우드의 유명한 불교신자인 기어는 앞서 “내 작품의 일부분은 무려 30년 전에 찍었던 것이다”며 “티벳 뿐만 아니라 일부 사진은 라다크나 잔 스파르 같은 현재 인도에 속해 있는 사진들로, 네팔, 부탄, 몽고 같은 지역들은 비슷한 문화적 배경과 같은 종교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핵심적인 종교에 일치하는 부분을 가지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기어는 “그것은 전통적으로 부처에게서 시작된 (불교라는) 종교다. 이 종교는 히말라야에서 시작 2500년 동안 순수함을 유지해 왔다”고 불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리차드 기어의 이번 방한은 처음. 그는 티베트와 인도를 여행하면서 찍은 64점의 사진작품과 사진작가 애니 레이보비츠, 제리 율스만 등 24명이 기증한 사진 콜렉션 '티베트 포트폴리오-순례의 길' 전시회를 내달 24일까지 개최한다.
지난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리차드 기어는 21일에는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를 방문해 자승 스님을 예방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리차드 기어는 사진전 공식 행사와 함께 23일에는 경남 양산 통도사로 가 '템플라이프' 프로그램에 참가해 한국의 불교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리차드 기어는 이번 방한에 모델 겸 배우 출신인 아내 캐리 로웰과 아들을 대동해 눈길을 끌었다.
[리차드 기어.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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