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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천안 강선애 기자] 원로배우 이순재가 후배 김명민을 극찬했다.
이순재는 22일 충청남도 천안 휴러클리조트에서 열린 SBS ‘기적의 오디션’ 기자간담회에서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로 김명민을 처음 봤을 때 우스갯 소리지만 녹록한 인상은 아니었다. 성격 있어 보이고 까다로워 보였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이순재는 “그런데 김명민이 현장에 제일 먼저 나왔고, 한 번도 대사 NG를 낸 적이 없다. 지휘 연습도 완벽하게 해 왔다. 나도 81년도에 ‘코리아 판타지’를 하면서 지휘를 해봐서 아는데 김명민은 정말 잘 한다. 연극에서 오랫동안 다진 만큼 실력이 좋다”고 전했다.
이순재는 칭찬받을 만한 후배 여배우로 김희애와 김해숙도 꼽았다. 그는 “김희애는 아주 야무진 여배우”라 칭했고, 김해숙에 대해선 “처음엔 세컨드 파트의 배우로 시작했지만, 다지고 다져서 지금처럼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연기하는 확고부동한 실력의 김해숙이 됐다”고 칭찬했다.
‘기적의 오디션’은 SBS가 만드는 연기자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배우 김갑수, 이미숙, 이범수, 김정은과 곽경택 감독이 심사위원단 ‘드림 마스터즈’로 활약한다. 여기에 이순재는 한양대 최형인 교수와 함께 특별 자문위원으로서 자신의 연기철학을 학생들에게 전달하게 된다.
지난 3월부터 지역예선을 거쳐 2만 여명의 지원자 중 현재 30명까지 추려졌고, 이들은 이날 ‘미라클 스쿨’에 입학했다. ‘미라클 스쿨’에서 참가자들은 ‘드림 마스터즈’와 함께 연기훈련을 받게 된다. 이순재는 이날 진행된 ‘미라클 스쿨’ 입학식에도 직접 참여해 학생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기적의 오디션’은 오는 24일 밤 11시 5분에 첫 방송된다.
[이순재(왼쪽)-김명민]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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