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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천안 강선애 기자] 원로 배우 이순재(75)가 연기자 오디션 프로그램인 SBS ‘기적의 오디션’이 진정한 배우를 뽑는 가교 역할을 하길 희망했다.
이순재는 22일 충청남도 천안 휴러클리조트에서 열린 SBS ‘기적의 오디션’의 ‘미라클 스쿨’입학식과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기적의 오디션’은 SBS가 만드는 연기자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배우 김갑수, 이미숙, 이범수, 김정은과 곽경택 감독이 심사위원단 ‘드림 마스터즈’로 활약하고, 이순재와 한양대 최형인 교수가 특별 자문위원으로서 자신의 연기철학을 학생들에게 전달하게 된다.
이순재는 특별자문위원으로 ‘기적의 오디션’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 “의미있는 행사고 기획이라 생각해 기꺼이 참여하게 됐다”면서 “모처럼 방송국이 이런 기회를 만들었다. 참가자 본인들에겐 중요한 기회다. 프로그램 하나 만드는 해프닝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그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적의 오디션'에서 최종 우승한 1인에게는 2억원의 상금과 SBS 드라마에 주연으로 발탁되고, 기업 CF 모델 기용의 특전이 주어진다. 지난 3월부터 지역예선을 거쳐 2만 여명의 지원자 중 현재 30명까지 추려졌고, 이들은 이날 ‘미라클 스쿨’에 입학했다. ‘미라클 스쿨’에서 참가자들은 약 한달간 ‘드림 마스터즈’와 함께 연기훈련을 받게 된다.
이순재는 이날 진행된 ‘미라클 스쿨’ 입학식에도 직접 참여해 학생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예전에는 방송사에서 탤런트들을 뽑았는데 지금은 안 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진정한 배우를 뽑을 수 있길 바란다”며 30명의 참가자들에게 응원의 목소리도 전했다.
‘기적의 오디션’은 오는 24일 밤 11시 5분에 첫 방송된다.
['미라클 스쿨' 입학식에 참석한 이순재. 사진=SBS 제공]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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