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올림픽팀과 A대표팀에 중복차출된 지동원(전남)이 선덜랜드(잉글랜드)로 이적함에 따라 대표팀 차출 논란이 마무리될 것으로 점쳐진다.
전남은 22일 지동원의 잉글랜드 선덜랜드행을 공식 발표했다. 지동원은 6월초 올림픽팀과 A대표팀에 동시에 차출되어 잇단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지동원이 유럽 구단으로 이적함에 따라 향후 올림픽팀 합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팀이 대표팀에 선수를 차출할 의무가 있는 경기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FIFA매치데이에 열리는 경기 뿐이다. FIFA매치데이는 대부분 A대표팀의 A매치 일정이 잡혀있다. 때문에 프리미어리그를 포함한 유럽 각구단은 올림픽팀에 소속팀 선수를 보내주지 않아도 된다. 그 동안 홍명보호에서 주축 선수로 활약했던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은 유럽 진출 후 소속 구단의 반대로 올림픽팀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남태희(발렝시엔)의 올림픽팀 합류를 바라고 있지만 소속팀의 동의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선덜랜드로 이적하는 지동원이 올림픽팀서 계속 활약할 가능성도 낮다. 결국 지동원은 향후 A대표팀의 활약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점쳐진다.
홍명보 감독은 최근 지동원의 선덜랜드행이 점쳐졌던 상황에서 "유럽서 뛰는 선수는 올림픽팀 차출이 어렵다"며 "지동원이 빠질 경우 다른 선수를 찾아봐야 할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었다. 지동원은 요르단과 2012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예선 2차전을 치르는 올림픽팀에 합류해 있는 가운데 24일 오전(한국시각) 열리는 요르단전이 올림픽팀 고별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홍명보 감독(왼쪽)과 지동원.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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