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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천안 강선애 기자]배우 이범수가 ‘연기 선생님’으로서 강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이범수는 22일 충청남도 천안 휴러클리조트에서 열린 SBS ‘기적의 오디션’의 ‘미라클 스쿨’ 첫 수업에 참석해 여섯 명의 제자들에게 열정적인 연기수업을 펼쳤다.
연기자를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인 ‘기적의 오디션’에서 이범수는 배우 김갑수, 이미숙, 김정은, 곽경택 감독과 함께 심사위원단이자 연기멘토인 ‘드림 마스터즈’로 활약한다. 지난 3월부터 지역예선을 거쳐 2만 여명의 지원자 중 현재 30명까지 추려졌고, 이들은 이날 ‘미라클 스쿨’에 입학했다. ‘미라클 스쿨’에서 참가자들은 약 한달간 ‘드림 마스터즈’와 함께 연기훈련을 받게 된다.
이날 ‘드림 마스터즈’의 첫 수업이 진행됐고, 이범수의 수업이 취재진에 공개됐다. 이범수는 남자 셋, 여자 셋의 총 여섯명의 제자들에게 연기의 기초라 할 수 있는 발성과 호흡부터 가르쳤다.
이범수는 부드러운 설명과 날카로운 지적을 적절히 안배하며 유쾌한 분위기에서 수업을 이어갔다. 가장 압권은 기쁨과 슬픔, 분노의 세 감정을 자유자재로 왔다갔다하는 연기의 연습이었다.
이범수는 “미리 숙제로 내 준 세 가지 감정의 대사를 준비해 왔나?”면서 숙제를 확인했고, 각자가 준비한 세 가지 종류의 대사로 연기하도록 했다. 여섯 제자들은 깔깔거리며 웃다가 눈물을 흘리고, 소리지르며 분노하는 연기를 이범수의 인도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선보였다.
이날 이범수를 비롯해 다른 ‘드림 마스터즈’들도 각자의 강의실에서 자신들의 제자를 가르쳤다. 5명의 ‘드림 마스터즈’에게 각 6명의 제자들이 맡겨졌고, 이 중 10명을 추려 향후에 ‘기적의 오디션’ 생방송 파이널 무대에 진출하게 된다. 이 과정에는 특별 자문위원인 원로배우 이순재와 한양대 연극영화과 최형인 교수도 함께 한다.
한편 '기적의 오디션'에서 최종 우승한 1인에게는 2억원의 상금과 SBS 드라마에 주연으로 발탁되고, 기업 CF 모델 기용의 특전이 주어진다.
‘기적의 오디션’은 오는 24일 밤 11시 5분에 첫 방송된다.
['미라클 스쿨' 수업중인 이범수. 사진=SBS 제공]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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