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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주어진 환경서 열심히 했다"
이제동이 22일 오후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스타리그 듀얼' A조 승자전 경기서 이영호(KT·테란)를 제압하고 16강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51번째 리쌍록을 승리로 장식한 이제동은 7연속 스타리그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제동은 경기 후 "사실 오늘은 비우고 왔다. 연습을 너무 못했다. 2승으로 올라간 것도 운이 따라준 것 같다"며 "여하튼 올라가서 기분좋다. 기본기로 하자는 생각이었다. 주어진 환경에서 열심히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2세트 경기에 대해선 "저그가 경기를 하기 편하다. 처음봤을 때 무난하게 가면 승리할 것 같았다. 승자전 위주로 연습했다. 사실 맵이 생소했다"며 "(전략이)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 알찬 연습이 된 것 같다"고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제동은 승자전에 대한 질문에는 "초중반 운이 좋았다. 너무 유리해서 최대한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며 "(이)영호가 뒷심이 강했다. 그러나 내가 워낙 유리한 상황이었다. 침착하게 플레이하면 절대 질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선 "최근에 개인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듀얼 조 편성을 보고 한숨부터 나왔다"라며 "올라가서 다행이다. MSL도 32강부터 뚫었다.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감이 붙게 됐다. 우승컵을 차지한지 오래됐다. 이번에는 새로운 각오를 다져야 할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제동]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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