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청강, 부끄럼 타는 DJ '샤이' 등극…'보는 사람이 민망'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백청강이 부끄러움 많은 DJ '샤이'로 등극했다.

22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위대한 탄생'의 스타인 백청강, 이태권, 데이비드오, 셰인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백청강은 '위대한 탄생' 전 중국 생활을 떠올리며 "클럽이랑 나이트클럽에서 DJ를 했다"고 말했다.

방송 내내 내성적인 모습을 보인 백청강이 DJ였다는 사실에 MC들은 놀랐고, 이에 즉석에서 DJ 시절의 모습을 재현해 보라고 요청했다.

백청강은 작은 목소리로 "자 이제 시간 됐습니다"라는 황당한 멘트로 수줍은 디제잉을 보여줘 웃음을 줬다. MC들은 "그 실력으로 DJ를 했냐"며 비난을 퍼부어 백청강을 더욱 의기소침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백청강은 다시 한번 용기를 내 과거 DJ 시절을 재현했다. 그러나 여전히 바닥을 보고 수줍게 "풋 유어 핸즈 업", "소리 질러", "흔들어"라고 외쳤고, 고개도 들지 못한 채 부끄러워 하는 DJ 백청강에 오히려 다른 출연진이 민망해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청강의 이같은 모습에 김구라는 "DJ 샤이(shy)다"라며 새로운 별명을 지어주기도 했다.

이밖에도 백청강은 '위대한 탄생' 우승 상금 3억원 중 2억원은 음반 제작비이며, 나머지 1억원 중 4000만원은 기부했고 남은 상금은 세금을 제외하면 4000만원이라고 밝혔다.

[백청강. 사진 = MBC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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