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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정비사 택한 '짝' 여자2호, '된장녀판에 빛같은 여성" 칭찬 릴레이

시간2011-06-23 11:13:00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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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SBS ‘짝’ 여자 2호에 대한 칭찬이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다.

22일 방송된 SBS 짝짓기 프로그램 ‘짝’에서는 여자 2호가 정비사 남자 4호와 치과의사 7호 사이에서 고민하다 끝내 남자 4호를 선택, 커플을 이루는 장면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남자 7호와 공식 커플처럼 이뤄진 여자 2호는 남자 7호의 뜬금없는 배신에 당황했고 서운함을 감추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남자 7호는 여자 2호를 시험하기 위한 행동이었다며 마음이 변하지 않았음을 밝혔다.

그런 상황에서 남자 4호는 여자 2호에게 “나는 한번 찍으면 영원히 간다”며 그의 진심이 담긴 소울크라이의 ‘사랑의 시작은 고백에서부터’를 들려주며 진심어린 마음으로 다가갔다. 여자 2호 역시 남자 4호의 진정성 있는 모습에 감동하며 “오늘은 정말 제 인생에 로또 같은 하루”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최종선택 전날 남자 7호에 고백을 받은 여자 2호는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그를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인간적으로 괜찮은 사람들이었다는 것.

여자 2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남자 7호는 어디 내놔도 번듯한 사람이다. 꿈만 같은 이벤트도 해주고 한 번쯤은 만나보고 싶은 남자”로 평했으며 남자 4호에 대해서는 “너무 마음씨가 아름다운 사람”이라며 울먹거리다 “직업 얘기하는데 주눅 든 모습을 보여줬다. 나 역시...”라며 말을 잇지 못하다 눈물을 보였다.

최종선택에서 여자 2호는 “나를 좋게 봐준 것은 고맙지만 힘든 과정이었다. 누가 더 낫기 때문에 이런 선택을 하는 것이 아니다. 이해해달라”며 남자 4호를 선택, 커플을 이뤘다.

방송 후 각종 게시판에는 치과의사라는 직업을 갖고 있는 남자 7호 대신 정비사 남자 4호를 선택했다는 것에 대해 “여자 2호의 마음이 아름답다”며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남자의 조건보다는 내면을 더 중요시 여긴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는 것.

네티즌들은 “당연히 치과의사나 사업가 선택할 줄 알았는데 반전이었다. 여자 2호의 남자 내면을 보는 모습에 감동했다”, “‘된장녀’가 넘치는 세상에 한 줄기 빛 같은 여성”, “나도 보면서 같이 울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여자 2호와 남자 4호 커플을 비롯해, 남자 2호-여자 5호, 남자 1호-여자 4호가 커플로 탄생했다.

[사진 = SBS 방송 캡쳐]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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