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축구신동' 디에고 마라도나 전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자신의 후계자 리오넬 메시(24·바르셀로나)와 브라질의 '신성' 네이마르(19·산토스)를 비교한 '축구황제' 펠레를 비난했다.
22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마라도나는 "펠레와 네이마르는 교양이 없는 사람들"이라며 "네이마르는 펠레처럼 교양이 없고 남을 존중하지 않는 것 같다. 메시는 누가 뭐래도 최고의 선수다. 네이마르가 메시를 능가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펠레와 네이마르를 싸잡아 비난했다.
이는 최근 펠레가 네이마르와 메시를 비교하고 네이마르 역시 이 의견에 동조한 데 대해 마라도나가 반박한 것이다.
펠레는 지난 15일 브라질 라디오 '글로브'와의 인터뷰에서 "네이마르는 메시를 능가하는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메시와 네이마르를 현 상태에서 비교할 수는 없지만, 왼발만 사용하는 메시와 달리 두 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네이마르가 메시보다 더 완벽한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네이마르를 추켜세웠다.
네이마르 역시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려면 유럽 리그로 이적해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고 "산토스에서 뛰면서도 메시보다 더 뛰어난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응수했다. 산토스에서만 뛰며 전설이 된 펠레처럼 자신도 축구황제의 길을 걸을 것이란 자신감의 표현이다.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의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네이마르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메시의 소속팀 바르셀로나의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 등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사진 = 디에고 마라도나]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