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2위 삼성 라이온즈가 최하위 넥센 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을 맞아 1위 자리를 노린다.
조용히 다 따라갔다. 삼성은 최근 4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39승 26패 2무로 승률 .600을 기록, 38승 25패 승률 .603로 1위를 달리는 SK를 턱 밑까지 쫓고 있다. 양 팀간 승차는 이미 없다.
삼성은 21~23일 주중 3연전에서 한화를 만났다. 순위에서는 단연 삼성이 앞서지만 올시즌 상대 전적만 놓고 본다면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3차례 3연전에서 모두 1승 2패를 올리며 3승 6패로 열세를 보였던 것. 여기에 이전 시리즈였던 17~19일 광주 KIA 3연전에서 1승 2패로 주춤했다.
때문에 삼성으로서는 쉽지 않은 3연전이 예상됐지만 결과는 일방적인 우위 속에 끝났다. 첫 날 5-2로 승리한 삼성은 이튿날 22안타로 19점을 뽑아내며 대승을 거뒀다.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홈런포 4방을 앞세워 8-2로 여유있게 승리했다. 덕분에 2위 자리를 굳히는 동시에 1위 SK와의 승차도 '0'으로 만들었다. 승률에서만 3리 뒤지는 상황.
다음 대진도 좋다. 삼성은 24~26일 3연전에 넥센과 만난다. 넥센은 24일 현재 23승 41패로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반면 SK는 4위 LG와 맞붙는다. SK 역시 분위기가 나쁜 상황은 아니지만 삼성에 비해서는 껄끄러운 상대를 만나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더욱이 한화와 달리 넥센을 상대로는 올시즌 7승 2패로 절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12일 만났던 3연전도 모두 싹쓸이했다.
'여전한' 마운드에 '살아난' 타선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삼성이 올시즌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은 SK를 넘어 순위표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를 수 있을 지 관심이 간다.
[사진=삼성 선수단]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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