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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아이돌그룹 2PM이 자신들에게 붙여진 '짐승돌'이란 수식어에 대해 영광과 부담감이 섞인 양면적인 반응을 보였다.
2PM은 컴백까지 3일을 앞둔 21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짐승돌'의 이미지는 영광이지만 한편으로는 부담이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택연은 "무대에서 역동적으로 보여주는 우리의 야성미때문에 이러한 별명이 붙여졌는데 '짐승돌'의 틀에 박히고 싶진 않다. 새로운 것에도 계속 도전하고 싶었다"며 "강한 퍼포먼스와 비주얼을 주로 보여주려다보니 '짐승돌' 이미지가 굳어진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새로운 탈출구로 클럽 음악이라는 통로를 찾게 됐다"고 말했다.
우영 역시 "퍼포먼스를 보여주려다보니 카리스마 있는 모습에 욕심을 낸 것 같다. 하지만 이번 앨범을 통해 '잘 논다'라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생각에 더 기대된다"면서 "'짐승돌' 이미지는 우리가 갖고 있는 모습 중에 하나로 거기에 의미를 두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짐승돌'이 내포한 에너지를 유지한 채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2PM은 한층 성숙된 모습을 보여줬다. 자신들의 미래에 대해서는 한없이 신중한 태도로 의견을 피력했다. 준호는 "아이돌그룹으로서 3년이 제일 힘들다고 하더라. 단순히 아이돌로만 남을 것인지, 진정한 가수로 성장할 것인지 그 갈림길을 결정해야할 시기라고 하더라"라며 "하지만 우리는 진정한 아티스트로서의 2PM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우리의 실력이 뒷받침되는 한 장르에 상관없이 모든 것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택연 역시 "아이돌로 따지면 우리는 중간단계이다. 선배들과 후배들한테 배우는 것이 많으며 이를 통해 변화헤가는 단계인 것 같다"며 "지금은 철들기 직전의 사춘기 단계이다. 조금더 시간이 지나면 여러가지 경험을 쌓아 성숙된 2PM으로 오랫동안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8개월만에 컴백하는 2PM은 정규 2집앨범 '핸즈 업(Hands Up)'을 통해 조금은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안무 역시 틀에 박히지 않은 그때 그때 느낌에 따라 자신들의 감정을 표출한다. 무대를 클럽인냥 자신들의 놀이터로 생각하고 공백기간 동안 눌러왔던 꿈틀거리는 열정을 마음껏 표출할 예정이다. 첫 무대는 24일 저녁 방송되는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공개된다.
[8개월만에 컴백하는 2PM.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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