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올림픽팀이 요르단을 상대로 힘겨운 경기를 펼친 끝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24일 오전(한국시각) 열린 요르단과의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예선 2차전서 1-1로 비겼다. 한국은 이날 경기서 한골차로 패해도 최종예선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전반전 상대 공격수 알다라드레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후 위기를 맞이했다. 한국은 후반 교체 투입된 홍철의 동점골로 힘겨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올림픽팀은 이달 열린 3번의 경기에서 중동팀을 상대로 모두 선제골을 허용했다. 지난 1일 오만과의 평가전과 19일 열린 요르단과의 2차예선 1차전에선 나란히 3-1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에서 열렸던 경기에서 올림픽팀은 전반전 동안 실점 후 후반전 들어 달라진 경기내용을 보이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반면 중동원정으로 치러진 요르단과의 2차전에선 후반전 들어서도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한 채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특히 매 경기 선제골을 허용하고 있는 올림픽팀은 최종예선에서 요르단보다 전력이 강한 중동팀을 만났을 때 고전을 펼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올림픽팀은 그 동안 훈련기간이 부족하는 등 어려움 끝에 이번 요르단과의 2차예선을 소화했다. 올림픽팀은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도 올림픽예선을 통과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요르단과의 1차전을 마친 후 2차전 원정계획에 대해 "새로운 선수들이 이틀간 훈련해서 경기를 했지만 앞으로 3일간 시간이 있다. 그 시간을 활용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지만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내용을 보였다.
특히 올림픽팀은 요르단 원정서 상대의 수비에 고전하는 문제점을 또 한번 노출했다.올림픽팀은 효과적인 공격 전개를 펼치지 못한 채 상대에게 볼을 빼앗긴 후 역습에 이은 실점위기까지 허용하는 모습을 이번 경기에서도 드러냈다.
[올림픽대표팀]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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