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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배우 문근영이 SBS ‘기적의 오디션’에 “연기 잘하는 분은 뽑지 말아달라”는 엉뚱한 부탁을 했다.
‘기적의 오디션’은 김갑수, 이미숙, 곽경택, 이범수, 김정은 등 쟁쟁한 다섯 배우와 영화감독이 심사위원이자 연기 스승인 ‘드림 마스터즈’로 나서 연기자를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24일 오후 11시 5분 첫방송을 앞둔 ‘기적의 오디션’을 위해 ‘드림마스터즈’의 동료배우들이 선뜻 나서 응원군을 자처했다. 그중 KBS ‘신데렐라 언니’에서 김갑수, 이미숙의 딸 역할로 출연한 문근영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두 사람을 “아버지, 어머니”라 부르며 “너무 연기 잘 하는 분은 뽑지 말아달라”는 다소 엉뚱한 부탁을 했다.
문근영이 이런 부탁을 한 이유는 연기 잘하는 사람이 많으면 자신도 연기를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 애교 만점 문근영의 당부를 전해들은 김갑수, 이미숙은 “근영인 지금도 충분히 열심히 하고 있는데 뭘”이라며 재치있게 부탁을 거절했다.
또 배우 황정민은 과거 곽경택 감독의 영화 오디션에 떨어졌던 쓴 경험을 고백하면서 ‘기적의 오디션’ 참가자들에게 “곽경택 감독의 영화 출연 기회가 주어질지 모르겠다”며 파이팅을 전했다.
이밖에도 배우 차태현, 김승우, 김강우 등 쟁쟁한 배우들도 ‘기적의 오디션’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줄줄이 열혈 응원군을 자처하고 나서 ‘드림마스터즈’의 어깨에 한층 더 단단한 책임감을 부여했다.
‘기적의 오디션’ 김용재 PD는 “지금 방송가에서도 ‘기적의 오디션’을 통해 어떤 신인배우들이 등장할지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가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기회를 갖지 못했던 끼 넘치는 연기자 지망생들에게 꿈을 펼칠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기적의 오디션'에서 최종 우승한 1인에게는 2억원의 상금과 SBS 드라마에 주연급으로 발탁되고, 기업 CF 모델 기용의 특전이 주어진다.
['기적의 오디션'에 응원메시지를 보낸 문근영-황정민-차태현-김승우-김강우(위부터). 사진=SBS]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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