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UFC 6연승에 도전하는 '스턴건' 김동현(부산 팀매드)의 인간적인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TV를 통해 방영된다.
케이블 액션전문채널인 수퍼액션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1시부터 특별기획 '파이터 김동현을 말하다'를 방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서는 오는 7월 3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UFC 132'서 카를로스 콘딧(미국)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는 김동현을 숨겨져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성승헌 캐스터와 김대환 해설위원, 방송인 비앙카가 김동현의 소속팀인 '부산 팀매드'를 직접 방문해 김동현의 꾸밈없고 솔직 담백한 모습을 담아낸 예정이다. 더불어 김동현의 UFC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파이터로서 삶과 달라진 위상, 격투기에 대한 애정과 진지한 고민 등을 들어보는 시간도 갖는다.
김동현은 이번 방송서 "격투는 내 천직이고 운명이다"고 운을 뗀 뒤 "20대 초반 여러 가지 일을 해봤지만 한 달 이상을 넘기지 못했다"며 "격투 선수가 되기 전까지 나와 맞지 않는 다른 일들을 하는 것 자체가 너무 괴로웠다"고 밝혔다.
이어 "격투 선수가 될 운명이었던 것 같다. 2003년부터 우리나라에 격투 붐이 일어나기 시작했고 그 시기와 내 활동 시기가 잘 맞았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동료, 격투 전문가들이 말하는 김동현에 대해서도 들어보고 비앙카, 김대환 해설위원과 함께 김동현의 주특기 기술도 배워볼 예정이다.
한편 김동현은 지난 2008년 5월 'UFC 84'에서 한국인 최초로 세계 최대 격투기 무대인 UFC에 데뷔해 무패 행진을 이어나가며 한국 격투계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 상대 선수의 약물 복용으로 무효 처리된 'UFC 94' 카로 파리시안 전을 제외하고 동양 파이터 최초로 UFC 5연승을 거둔 것으로, 세계 격투계에서도 큰 주목을 모으고 있다.
[김동현. 사진제공 = 수퍼액션]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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