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SK 와이번스의 김광현(23)이 2군행을 통보받았다.
SK는 24일 "김광현이 2군으로 내려갔다"라고 전했다. 전날 김광현은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8이닝동안 3개의 홈런을 포함해 14안타를 얻어맞으며 8탈삼진 8실점(8자책)으로 완투패의 멍에를 썼다. 팀은 2-8로 패했다.
이날 김광현은 147개의 투구수를 소화했다. 이는 김광현이 2007년 프로무대 데뷔한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이같이 많은 공을 뿌렸던 김광현은 데뷔 후 개인 최다 실점 타이, 한 경기 최다 피홈런, 한 경기 최다 피안타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떠안게 됐다.
김광현의 페이스는 경기 초반부터 좋지 않았다. 5회까지 KIA 김상현에게 연타석 3점 홈런을 허용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은 이런 김광현을 끝까지 마운드를 지키게 했고 다음날 2군으로 내려보냈다.
한편 김광현의 올시즌 2군행은 지난 5월 1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후 두번째다.
[김광현.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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