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바젤(스위스)에 입단하는 박주호가 유럽무대에서의 활약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박주호는 스위스 명문 바젤에 계약기간 4년으로 입단에 합의한 가운데 새소속팀 합류를 위해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박주호가 입단하는 바젤은 지난시즌 스위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팀으로 2011-1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자격을 획득했다.
박주호는 출국에 앞서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앞둔 소감을 묻는 질문에 "(박)지성이 형이 뛰면서 주위 사람들도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한번 뛰고 싶었던 무대"라고 말했다. 이어 "바젤이 약팀이 아니다.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것만으로도 강팀과 경기할 수 있다. 거기서 좋은 활약을 하면 더 좋은 기회도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성(맨유) 등 한국 선수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도 있는 박주호는 "외국에 있으면서 다른팀에서 한국 선수를 만나면 반갑다"며 "그것까지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남다른 기분이 들 것 같다. 챔피언스리그 같은 큰 무대에서 뛴다면 큰 경험이 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A매치 6경기 출전 기록을 가지고 있는 박주호는 대표팀 복귀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현재 대표팀에서 김영권(오미야)이 왼쪽 측면 수비수로 무난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선 "(김)영권이는 좋은 선수"라면서도 "영권이가 가진 장점과 내가가진 장점을 판단하는 것은 감독님이다. 대표팀서 자기 위치가 정해진 선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언제든지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박주호]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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