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중견 탤런트 조민기(46)가 "한때 자살한 히스 레저 생각까지 났다"고 충격 발언을 했다.
조민기는 24일 낮 YTN서 방송된 '정애숙의 공감인터뷰'에 출연, '나쁜 남자' 이미지로 출연한 이후의 고통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정애숙의 '나쁜 남자' 이미지 질문에 "'사랑과 야망'에 출연해 돌아가신 남성훈 선배님이 맡았던 태준 역에 출연했는데, 나쁘다기보다는 냉철하고 자기절제가 강한 캐릭터 였다"며 "이후 '에덴의 동쪽'을 찍으면서 이미지가 더 심했는데, 이런 악인도 우리나라를 일으키는데 일조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측은지심까지 들었던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그는 덧붙여 "한때 이 배역 때문에 자살한 히스 레저 생각도 났다"며 악역 이미지에 헤어나오기 힘들었던 고충을 전했다. 조민기는 드라마 종영 이후 여행을 다니며 이 역에서 헤어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조민기는 이날 또 1990년대 초 심은하 차인표 양정아와 함께 MBC 공채탤런트에 응시해 붙었던 에피소드를 전해줬다. 그는 남보다 늦게 떴던데 대한 정애숙의 질문에 "그들은 벼랑위에 있고 나는 벼랑밑에 있는 기분도 들었다. 어느날 아침 거울으로 보니까 눈이 째져있고 시기질투에 쌓인 표정이더라"며 "깜짝 놀라 더 준비하고 더 노력하고 더 생각하고 기회가 올때까지 기다리자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조민기, 사진 = 마이데일리DB]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