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의 日 지진피해 위로곡…아마존재팬 차트 1위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한류스타' 이병헌의 인기가 대단하다.

이병헌이 지진 피해로 힘겨워하는 일본 팬들을 위해 녹음한 곡 '위를 보고 걷자'의 음원이 일본 아마존재팬의 '아마존 MP3' 다운로드 차트 1위를 고수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병헌의 곡은 아마존재팬에서 17일 음원 공개 이후 24일 현재까지 8일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곡의 수익금은 지진피해를 위한 기부금으로 전달할 것으로 알려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병헌은 지난 3월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으로 대한적십자를 통해 5천만엔(한화 약 6억7천만원)을 기부하며 일본에서 사랑받은 한류스타로서 그 사랑에 보답한바 있다. 특히 기부 당시 "대중문화 예술인으로의 재능을 활용한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통해 도움을 주는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밝힌 이병헌이 스스로 약속을 지켜 일본 팬들은 감동 받고 있다.

이병헌이 이번에 공개한 음원 '위를 보고 걷자'는 일본 가수 사카모토 큐의 곡으로 일본 노래로는 전무후무하게 1963년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에 3주간이나 올랐으며 전 세계에서 1천만장 이상이 팔린 히트곡이다. 일본 내에서도 이 곡을 부르지 않은 가수가 거의 없을만큼 수많이 리메이크 됐으며 일본인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대표적인 노래다.

[사진 = 이병헌]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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