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오릭스 버팔로스의 이승엽이 시즌 3호 홈런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이승엽은 24일 일본 지바현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8회초 우월 솔로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200(종전 .188)로 상승했다.
경기 초반은 좋지 않았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승엽은 상대 선발 나루세 요시히사와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연결짓지는 못했다. 이어 4회에는 나루세의 4구째 슬라이더에 헛스윙으로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이승엽의 방망이는 세번째 타석부터 불붙기 시작했다. 팀이 3-0으로 앞선 5회 1사 2,3루의 찬스에서 이승엽은 나루세의 8구째 시속 135km짜리 직구를 노려쳐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 마지막 타석에서는 홈런까지 터뜨렸다. 팀이 5-4로 한점 차까지 쫓긴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승엽은 상대 구원 투수 우치 다쓰야의 5구째 시속 143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한편 오릭스는 이승엽의 맹활약에 힘입어 6-4로 승리했다.
[이승엽. 사진 = SBS CNBC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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