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전날 시즌 3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오릭스 버팔로스의 이승엽이 이번에는 멀티히트를 때렸다.
이승엽은 25일 일본 지바현 QVC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12(종전 .200)으로 높아졌다.
이날 이승엽은 2회초 첫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초 1사 1루에서는 볼넷을 얻어 출루한 이승엽은 후속타자 아롬 발디리스의 중전 안타와 사이토 도시오의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연결짓지는 못했다.
이어 팀이 1-0으로 앞선 6회초 세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무사 2루의 상황에서 상대 선발 오타니 도모히사의 2구째 시속 135km짜리 포크볼을 때려내 우전 적시 2루타를 때리며 2루주자를 불러들였다. 이어 사이토의 1루수 앞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한 이승엽은 오비키 게이지의 중전 적시타에 힘입어 홈까지 밟았다.
팀이 3-2로 앞서고 있는 8회초 선두타자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세번째 투수 카를로스 로사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린 후 대주자 모리야마 마코토로 교체됐다.
한편 오릭스는 4-3으로 승리했다.
[이승엽. 사진 = SBS CNBC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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