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부산이 울산을 완파하고 K리그서 2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부산은 25일 오후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5라운드서 2-0으로 이겼다. K리그 12위를 기록하고 있던 부산은 이날 승리로 최근 K리그 2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나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부산 안익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오늘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과 15위권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승리하면 중위권으로 전반기를 마감하니깐 후반기에 도약할 계기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선수들 스스로가 그렇게 인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궂은 날씨에 많이 찾아준 팬들이 우리 선수들의 긴장감을 유지하게했고 훨씬 좋은 경기를 하게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덧붙였다.
안익수 감독은 "지난 경남전에선 FA컵 경기 후 준비시간이 없어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역전패를 당했다"며 "(임)상협이나 (한)지호나 모든 선수들이 문제점이 나타난 것이 아니라 체력 문제로 인해 변화를 줘야 할 시점에 변화를 주지 못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오늘 경기에선 체력적인 부문을 회복하면서 상대를 90분 동안 앞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는 29일 포항을 상대로 컵대회 8강 원정경기를 치르는 것에 대해선 "그 경기를 어떻게 치를 것인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며 "경기 일정이 타이트하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이 회복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고려해야 한다.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쪽으로 준비하려고 한다"는 뜻을 전했다.
[부산 안익수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