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결국 다음으로 미뤄졌다.
2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이에 따라 이날 열릴 예정이던 '캐넌히터' 김재현의 은퇴식도 자연스레 다음으로 미뤄졌다.
김재현의 예정된 은퇴식은 전날인 25일 경기였다. 하지만 전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며 문학구장을 비롯해 전 구장 경기가 취소됐고 은퇴식은 26일로 변경됐다. 하지만 이날 경기마저 많은 양의 비 예보가 있어 취소됐고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SK는 김재현의 은퇴식을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김재현이 처음 프로 유니폼을 입었던 LG와의 주말 경기를 은퇴식 경기로 정했다. 여기에 기념 영상 상영, 기념패 및 꽃다발 전달, 아듀 캐넌 세레모니, 카퍼레이드, 불꽃축제 등의 다양한 행사를 구성했다. SK팬은 물론이고 LG팬들도 김재현의 은퇴식을 보기 위해 인터넷 예매 때 '광클'을 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모두의 아쉬움 속에 미뤄진 김재현의 은퇴식은 언제쯤 열리게 될까. SK 관계자는 "김재현은 물론이고 현재 그가 속한 마이너리그팀과도 상의를 해야 한다. 정해지는대로 팬 여러분께 알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김재현은 은퇴식을 치른 뒤 30일 미국으로 출국하기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은퇴식을 치르고 미국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마음이 강해 출국 일정도 불투명해졌다.
[사진=김재현]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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