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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비운의 복서’ 故최요삼 선수의 이야기를 다룬 SBS 다큐멘터리 ‘SBS 스페셜-최요삼, 죽을 힘을 다한다는 것’이 시청자에 큰 감동을 선사했다.
26일 밤 방송된 ‘SBS 스페셜’은 지난 2007년 12월 25일 세계 챔피언 방어전에서 심판 전원일치의 판정승을 거둔 후 바로 실신, 뇌사 판정을 받고 9일 후 6명의 사람들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떠난 최요삼 선수의 이야기를 다뤘다.
방송 이후 일부 연예인과 시청자들은 SNS와 고인의 미니홈피 등을 통해 고인을 추억하며 감동했다는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생전 고인과 함께 운동하며 각별한 친분을 쌓았고, 고인을 추모하며 ‘챔피언’이란 노래도 만든 그룹 리쌍의 개리는 방송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요삼이형 스페셜 나는 산다! 감동이다! 13년 전 너는 음악인으로 성공해라 형은 꼭 챔피언이 되겠다. 그렇게 나와 약속을 해준 사랑하는 쌈이형님! 우린 둘 다 약속 지킨거임? 모두 더 화이팅합시다! 살아야한다면!”이라 남겼다. 그는 이 방송에서 고인을 “정말 강한 사람”이라 추억하며 전체 음악 감독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하하도 자신의 트위터에 “최요삼 형님. 뵌 적은 없지만 정말 존경합니다! 나는 내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 앞에 형님처럼 목숨을 걸고 죽을 정도로 노력해봤는가..스스로 질문해봅니다! 이 순간부터는 불평 불만 상황 탓 할 수가 없습니다. 잊고 있었던 너무 중요한 교훈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벅찬 감동을 전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고인의 미니홈피를 방문해 “정말 멋지고 존경스럽다”, “오늘 방송 너무 잘 봤다”, “당신은 최고다”, “대한민국 영원한 챔피언 최요삼”, “영화보다 더 영화같이 살다가신 분. 덕분에 용기를 얻어간다”, “철없을 때 갖고 있던 생각들이 있었는데 정말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그 곳에서도 잘 지내시죠?” 등의 글을 남기며 고인을 추억했다.
[사진=SBS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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