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박석민의 기세가 무섭다. 지난 2004년 데뷔한 이래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박석민은 현재 55타점(2위) 72안타(7위) 9홈런(9위), 타율 3할3리를 마크 중이다. 지난 시즌과 달라진 점은 역시 타점인데, 박석민의 개인 최다 타점은 2008년과 2010년 기록한 64타점이다. 이대로라면 올시즌 111타점까지 가능한 페이스.
삼성은 6월 들어 14승 7패를 올리며 선두 SK의 턱 밑까지 추격했다. 특히 우려했던 공격이 살아나며 4연승-6연승-4연승의 거침없는 연승 행진을 달렸다. 그리고 이 기간 가장 불붙은 방망이를 과시한 것이 박석민이다. 그는 6월 타율 3할8푼8리(80타수 31안타) 5홈런 24타점을 쓸어 담으며 팀내에서 가장 많은 타점을 기록했다.
현재 박석민은 100%의 몸상태가 아니다. 지난해 11월 수술을 받은 왼손 중지가 여전히 말썽이다. 하지만 박석민은 이런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싫은 소리 한 번 하지 않는다. 묵묵히 왼손 중지에 테이핑을 하고 타석에 설 뿐이다. "올시즌 목표요? 당연히 팀 우승이죠. 개인적인 목표는 없습니다." 삼성은 박석민이 있기에 든든하다.
[박석민]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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