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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미국의 톱가수 레이디 가가(25)가 일본 지진피해자를 돕기위한 기금 중 300만 파운드(약 52억원)가 넘는 돈을 착복했다는 혐의로 피소됐다.
영국의 일간 더선은 레이디가가가 일본을 돕자는 'We Pray For Japan'이란 슬로건을 내건 손목밴드를 선적비용과 37% 관세혜택까지 받아 5.96파운드(약 1만원)에 팔았으면서 이를 일본 지진 쓰나미 피해자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착복했다고 고소측이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소재한 한 법무법인은 본명 '스테파니 저매노타'의 이름으로 레이디가가를 상대로 그녀가 지난 주말 일본서 기금마련 공연을 떠나기 수시간전에 전격 미국 연방법원에 고소했다.
고소인 측은 '레이디가가가 기금마련 상품인 손목밴드의 원가와 비용을 부풀려, 여유자금을 착복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액세서리 단가 1만원으로 얼마의 돈이 모였으며, 실제로 피해자에 제대로 전달됐는지에 대해 레이디가가측이 답변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집단 고소측중 한명인 앨리슨 올리버는 "피고측 주머니에서 돈이 적재적소에 쓰이기만 한다면 우리의 노력은 성공한 것"이라며 이번 고소목적을 명백히 밝혔다.
레이디가가측은 이에 대해 응답하지 않았다.
한편 레이디가가는 25일(현지 시각) 일본 치바현에서 열린 동일본 대지진 부흥지원 이벤트인 'MTV 뮤직비디오 뮤직 에이드 재팬'에 참여했다.
[레이디가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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