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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여자 테니스 정상급 선수 윌리암스(비너스, 세레나) 자매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서 동반 탈락했다.
언니 비너스는 28일(한국시각)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단식 16강전서 츠베타나 피론코바(불가리아·세계33위)에게 0대2(2-6 3-6)으로 완패했다.
지난 시즌 우승자인 동생 세레나 윌리암스(미국·세계25위)도 마리온 바르톨리(프랑스·세계9위)에게 0대2(3-6 6-7<6>)으로 무릎을 꿇었다.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세계6위)는 중국의 펑솨이(세계20위)를 2대0(6-4 6-2)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반면 캐롤라인 워즈나이키(덴마크·세계1위)는 도미니카 시불코바(슬로바키아·세계24위)에게 1-2<6-1 6-7<5> 5-7>로 패해 탈락했다.
왼쪽 발목 부상 투혼을 보여준 라파엘 나달(스페인·세계1위)이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부 단식 8강에 올랐다. 나달은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세계24위)를 3대1(7-6<6> 3-6 7-6<4> 6-4)로 제압했다. 8강에 올라간 나달은 마디 피시(미국·세계9위)와 4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 중반 발목 통증을 호소했던 나달은 "내일 자기공명양상(MRI)을 찍어봐야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 알 것 같다. 어떻게 될지는 나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앤디 머레이(영국·세계4위)는 리샤르 가스케(프랑스·세계13위)를 3대0(7-6<3> 6-3 6-2)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세계2위)는 미카엘 로드라(프랑스·세계35위)를 3대0(6-3 6-3 6-3)으로 제압했다. 로저 페더러(스위스·세계3위)는 미하일 유즈니(러시아·세계17위)를 3대1(6-7<5> 6-3 6-3 6-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비너스 윌리암스. 사진 = gettyimagess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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