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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최근 '지하철 할머니 폭행녀', '지하철 막말남' 사건등 시민들의 분노를 산 지하철 사건들이 연달아 터지고 있다.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시설인 지하철에서 문제있는 행동으로 비난과 논란을 야기한 지하철 '**남·녀'들이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25일 서울 지하철 4호선에서 엄마와 함께 탑승한 아이를 '예쁘다'고 만지자 아이의 엄마가 가지고 있던 1.5리터 페트병으로 할머니의 얼굴을 가격한 사건이 SBS '8시뉴스'에서 보도된데 이어 27일에는 노인들에 욕설을 퍼붓는 '지하철 막말남' 사건까지 발생했다.
먼저 할머니를 페트병으로 가격한 아이의 엄마는 지하철안에서 "남의 새끼한테 손대는 거 안 좋아한다고 말하잖아. 그럼, 아 알았어요 하고 끝내면 된다"는 등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연달아 터진 사건에 과거 지하철 안에서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 '**남·녀'들을 다시 언급하며 비판을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5년에 지하철에서 애완견이 변을 보았음에도 치우지도 않고 자리를 떠난 일명 '개똥녀'를 떠올리며 대중시설에 대한 예의를 강조하고 있다.
또 지하철에서 땅콩을 먹고 껍질을 바닥에 버린 '땅콩남' 등도 다시 회자되고 있다. 이어 지난해 12월 노인석에 앉아있는 여학생에 자리를 양보해달라는 70대 이상의 할머니에게 반말과 욕설을 난무한 '지하철 패륜녀'도 비난을 받고 있다.
한편 한 포털사이트의 청원게시판에는 '지하철 막말 청년의 처벌을 간절히 희망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으며 28일 오후 2시 현재 2만 5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처벌에 동의했다.
[지하철에서 할머니를 폭행한 한 아이의 엄마와 지하철 막말남. 사진 = SBS 보도 캡쳐, 유튜브 캡쳐]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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