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는 최근 5경기가 모두 우천 취소돼 본의 아니게 휴식기를 가졌다.
박종훈 LG 감독은 28일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잠실 LG-삼성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3경기 정도는 쉬었던 기억이 있는데 4,5경기를 연속으로 쉰 적은 없던 것 같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휴식기가 길어지니까 걱정도 생기는 게 사실이지만 우천 취소가 팀 분위기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다.
LG는 6월 들어 8승 10패로 잠시 주춤하고 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또한 골머리를 아프게 하고 있다. 때문에 LG에게 휴식기는 부상 선수들이 1경기라도 더 나설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에 대해 박종훈 감독은 "부상 선수들의 게임 결장수가 줄어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1군 선수들의 크고 작은 문제점들을 회복하고 좋은 컨디션에서 경기에 나선다는 것이다"라며 기존 1군 선수들의 휴식이 더 큰 소득임을 얘기했다.
현재 LG는 36승 30패로 4위에 올라 있고 5위 롯데와는 무려 6경기차로 앞서 있다. 그러나 박종훈 감독은 "지금 순위는 아무 의미 없다. 두산, 롯데, 한화 모두 전력이 좋은 팀들"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시간이 조금 더 지나야 순위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그는 "지금은 모든 팀들이 기회가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박종훈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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