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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부진했지만 큰 걱정은 하지 않고 있었다"
최근 10경기서 2승 8패로 부진했던 STX소울 김구현(프로토스)이 화승 오즈와의 경기서 결정적인 승리를 챙기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김구현은 28일 오후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화승 오즈와의 경기서 박준오(저그)에게 승리를 거뒀다.
오랜만에 기자실로 들어온 김구현은 "오늘 경기서 졌으면 남은 1경기 포함 다음 시즌까지 안 좋았을 것이다"며 "희망을 이어가서 다행이다. 기회를 만들었기 때문에 남은 경기도 이겨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부진한 이유를 묻자 "빠져 나오려고 했는데 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삶이 재미없었다. 부진했지만 연습도 잘됐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김구현은 최근 마음 고생이 심했을 것 같다는 질문에는 "공군과의 경기서 혼자서 2패했을 때 그냥 다시 시작하자고 생각했다"며 "이후 마음이 편안해졌다. 그러다보니 경기력이 좋아진 것 같다"고 전했다.
오는 7월 3일 폭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김구현은 "모든 것이 중요한 시기다. 놓칠 수 없다"며 "열심히 준비하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승리한 김구현]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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