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정규시즌 1위로 올라서는 감격을 맛봤다.
삼성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 역전승을 거두고 정규시즌 1위에 올라섰다.
이날 경기 전까지 삼성은 SK 와이번스와 0.5경기차로 뒤진 2위였고 마침 이날 SK가 한화 이글스에 1-5로 패하면서 순위는 뒤바뀌게 됐다.
삼성이 1위로 올라선 것은 2009년 4월 11일 이후 808일 만이다. 당시엔 7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 1위 등극은 그만큼 의미가 크다. 삼성은 이날까지 69경기를 치렀다.
무엇보다 이날 경기가 극적인 한판이었다. 삼성은 7회초까지 단 2안타 1득점에 묶여 LG에 1-3으로 지고 있었다. 상대 투수 벤자민 주키치의 호투 때문이었다. 그러나 8회초 조동찬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3 1점차로 쫓아가더니 9회초에도 모상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3 동점을 이뤘다. 그리고 연장 10회초 김상수의 좌월 적시 2루타로 4-3 역전극을 완성시켰다.
한편 삼성이 마지막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06년이었고 그해 한화를 꺾고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상수가 결승타를 때려낸 뒤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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