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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대학교 등록금이 새고 있다.
28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경기도 여주군 소재의 여주대학교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공개하며 대학 교직원 및 임원진들의 무분별한 등록금 사용실태를 고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여주대학에서 지난 5년간 사용된 법인카드의 사용 내역을 입수, 분석해 학생들의 등록금이 무분별하게 이용되고 있는 실태를 고발했다.
특히 여주대학교 법인카드 사용 내역에는 고급 음식점, 목욕탕, 백화점은 물론 유흥업소까지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특히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성전환자들이 성매매를 하는 유흥업소에서도 2회에 걸쳐 66만원이 결제된 것이 공개됐다.
방송에 따르면 여주대학이 187개 법인카드를 이용해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사용한 금액은 약 3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학교 측은 정확히 누가 어떻게 사용했는지에 대해 공개를 꺼리는 모습을 보였다. 노섭 여주대학 대외협력처 처장은 법인카드가 백화점 및 일반음식점, 유흥업소에서 사용된 것에 대해 "확인해 봐야한다", "그것은 아닌 것 같다", "기억이 안 난다"며 정확한 대답을 회피했다.
[사진 = MBC 방송캡쳐]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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