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여자월드컵축구대회에 참가 중인 북한대표팀이 미국에 석패했다.
북한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드레스턴 루돌프-하르빅 경기장에서 열린 2011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로렌 체니와 레이첼 뷸러(이상 보스턴)에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패했다. 이로써 북한은 승점없이 골득실 -2로 C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북한은 FIFA 랭킹 1위에 올라있는 미국에 맞서 전반 초반부터 맹렬히 맞서며 경기를 압도했다. 초반 수차례 좋은 찬스를 만들어 내는 등 상대를 몰아붙인 반면, 미국은 수세에 몰려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북한이 세대교체를 겨냥해 20대 초반의 젊은피로 나섰던 것이 경험 부족 차를 극복하지 못한 채 후반 경기 공세를 취한 미국에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미국은 후반 9분 애비 웜바크(보카 라톤)가 왼쪽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올린 크스로를 공격수 로렌 체니가 헤딩슛으로 연결시켜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31분에는 다시 미국의 레이첼 뷸러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혼전 중 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북한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조급함에 따른 경험 부족과 골 결정력 부족의 한계에 부딪혀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한편 독일 레버쿠젠에서 열린 같은 조 스웨던과 콜롬비아의 경기는 스웨덴이 1-0으로 이겼다.
[북한 여자축구대표팀.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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