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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패셔니스타 하지원이 '단벌 숙녀'가 됐다.
오는 8월 4일 개봉하는 김지훈 감독의 3D 블록버스터 '7광구'(JK필름 제작)에서 시추 대원 해준 역을 맡은 하지원은 영화 대부분의 장면에서 동일한 작업복만을 입고 나오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단벌 숙녀'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하지원이 입은 의상은 시추 작업 시 오염과 마찰을 막기 위해 옷 위에 덧입는 작업복으로 통칭 '오버올'이라고 부르며, 상의와 하의가 연결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작업복이라고 해서 다 같은 작업복은 아니다. 촬영을 위해 제작된 하지원의 작업복만 무려 10벌.
'7광구' 의상팀은 동일한 디자인의 용도별 작업복을 제작했는데, 멋진 몸매를 잘 살려줄 수 있게 몸에 피트되는 멋내기용 작업복, 액션 장면을 위해 품이 넉넉하게 디자인 된 액션용 작업복, 특별히 고안된 와이어용 작업복도 있다.
덕분에 하지원은 더 편하게 액션 연기를 소화할 수 있었고, 한 가지 의상만 입는데도 운동으로 다져진 멋진 몸매를 뽐낼 수 있었다는 게 제작사 측의 설명이다.
[사진 = 영화 '7광구'의 하지원]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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