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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가수 장미화가 방송을 통해 이혼심경을 전했다.
장미화는 29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이혼 후 전 남편 욕을 많이 했다. 전 남편 탓을 많이 하고 다녔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내 자신을 내려놓기까지 10년이 걸렸다"며 "세월이 흘러 이혼한 전 남편과 친구가 됐다"고 이혼심경을 고백했다.
장미화는 "1988년에 교통사고로 허리를 다쳐 병원에 입원했었다"며 "당시 누군가 불교 서적을 가져와 읽게 됐다. 그 사람을 미워하는 자체가 죄를 짓고 있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사람을 탓하기 이전에 나를 다시 돌아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예전에는 혹여나 전 남편을 마주칠까 싫었는데 그런 마음도 바뀌었다"며 "아이도 있는데 서로가 잘 돼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을 이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10년동안 나쁜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그 이후에는 남편이 사업 시작할 때 노래도 부르러 가고 술도 함께 마셨다"며 "내가 디너쇼할 때 남편이 친구들에 티켓도 팔아주면서 친구처럼 지낸다"고 밝혔다.
[장미화. 사진 = KBS 방송 화면]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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