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울산이 전북을 꺾고 컵대회 4강에 진출했다.
울산은 29일 오후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러시앤캐시컵 2011 8강전에서 4-1역전승을 거뒀다. 울산의 김신욱은 두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울산은 김신욱과 정대선이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설기현과 고창현이 측면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이호와 고슬기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최재수 강민수 곽태휘 이용이 맡았다. 골문은 김영광이 지켰다.
전북은 정성훈과 김동찬이 공격수로 나섰고 김지웅과 박정훈이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하성민과 김재환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김민학 이광현 손승준 전광환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이범수가 출전했다.
전북은 전반 20분 박정훈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박정훈은 정성훈의 패스를 골문 앞에서 정확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울산은 전반 26분 김신욱이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신욱은 이호의 패스를 페널티지역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전북 골망을 흔들었다.
반면 전북은 김신욱의 득점 이후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한 손승준이 두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하는 어려움 속에서 경기를 이어가야 했다.
이후 김신욱은 전반 30분 역전골을 기록해 승부를 뒤집었다. 김신욱은 이용이 연결한 볼을 또 한번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울산은 전반 41분 최재수가 팀의 3번째 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재수는 전북 골키퍼 이범수가 상대 선수와의 경합끝에 걷어낸 볼을 페널티지역 정면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을 앞선 채 마친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설기현 대신 에스티벤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울산은 후반 시작 7분 만에 정대선까지 득점에 성공해 골잔치를 이어갔다.
이후에도 울산은 에스트벤과 정대선의 잇단 슈팅으로 전북 골문을 두드렸다. 울산 김호곤 감독은 후반 28분 김신욱 대신 이진호까지 투입해 추가골에 대한 의욕을 보인 가운데 울산이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김신욱(왼쪽)]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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