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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차상엽 객원기자]중국 국가대표인 하오 준민(24)이 소속팀인 샬케 04에서 방출 위기에 놓였다. 2009-10 시즌 겨울철 이적 기간을 이용해 텐진 테다에서 샬케로 이적한 하오 준민은 첫 시즌 8경기에 나서며 적응 기간을 가졌지만 올시즌 단 6경기에만 모습을 드러내며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해 결국 방출 대상자 명단에 올랐다.
지난 시즌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한 샬케는 하지만 리그에서는 14위를 차지하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다행히 DFB 포칼(독일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출전 티켓을 따내긴 했지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된 만큼 스쿼드 정리는 어느 정도 예상되던 수순이었다.
샬케는 이미 11명의 선수들을 이적 혹은 방출시킨 상태로 다음 차례는 하오 준민과 가나 출신의 안토니 안난이 될 것이라고 독일 언론들을 보도했다. 샬케는 이미 항저우 그린타운과 하오 준민의 이적에 대한 협상을 거의 마무리 지은 상태지만 하오 준민은 중국으로의 복귀를 거부하며 유럽 내 복귀를 추진하고 있어 차기 행선지를 확정짓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하오 준민은 샬케와 2013년까지 계약이 맺어져 있지만 전임 감독인 펠릭스 마가트가 VfL 볼프스부르크로 자리를 옮기면서 사실상 소속팀에서 설 자리를 잃은 상태다. 이란 대표 출신인 알리 카리미나 그리스 대표 출신인 앙헬로스 카리스테아스 등도 이미 팀을 떠난 상태다.
[하오 준민. 사진 = 샬케04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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