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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장근석 일본 톱스타급 대우! 광고효과는 무한정?
2011년 상반기일본 연예인 CF 모델료 순위와 가격이 발표되면서 상위에 한국 걸그룹 카라와 뜨고있는 한류스타 장근석 등이 포함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여성주간지 '여성자신' 최신호에 따르면, 일본 광고업계는 3.11 동일본 대지진 발생후 전체적으로 광고집행비가 낮아졌다. 기업들이 홍보선전비를 삭감하면서 가장 먼저 깎인 것이 연예인들의 CF 모델 출연료. 그러나 광고업계가 선호하는 호감도 탑10 안의 스타들의 출연료는 거의 삭감되지 않고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우선, 일본 여스타 CF 모델료 순위를 살펴보면 1위는 국민아이돌 AKB48가 차지했다. 발매하는 앨범마다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호황을 누리고 있는 AKB48 출연료는 약 4500만엔에서 5000만엔(약 6~7억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AKB48와 동시에 모델료 1위를 차지한 여스타는 다름아닌 60대 여배우 요시나가 사유리. 단아한 외모에 와세다 대학 출신이라는 지성까지 더해져 1962년 데뷔 이후 약 50여 년간 사랑받고 있는 일본 국민여배우다.
요시나가 사유리의 CF 1편당 출연료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6000만엔 수준으로 여스타 중 가장 높았다. 그러나 재해발생 후 삭감에 들어가 5000만엔 수준으로 낮춰졌다고 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60대 여배우가 CF 출연료 1위를 기록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 (사진) 요시나가 사유리 ©JPNews
공동 3위는 일본 대표 여가수 아무로 나미에를 시작으로 일본 대표 미녀 여배우 아야세 하루카, 칸노 미호, 시노하라 료코, 나카마 유키에, 후카츠 에리, 미야자키 아오이 등이 4000만엔 수준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본에서 인기 최고의 한국 걸그룹 카라도 같은 4000만엔 수준인 3위에 랭크인하여 일본 톱스타급 대우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 스타의 CF 출연료는 동급 여스타의 약 1.5~3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역시 국민아이돌인 아라시가 차지하여 1억 5000만엔(20억원 상당)이었고, 2위는 밀려났지만 역시 국민아이돌 스마프로 1억 2000만엔(16억원 상당)이었다.
3위는 일본 골프계의 신동, 한국으로 치자면 엄친아 이승기 급 인기의 프로골퍼 이시카와 료로 나타났다. 이시카와는 아직 스무살로 나이는 어리지만 준수한 외모와 사려깊은 말솜씨 등으로 '사위삼고 싶은 유명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CF 모델료는 8000~1억 2000만엔(10억에서 16억원 상당) 수준이다.
▲ (사진) 이시카와 료 선수 ©JPNews/Yamamoto hiroki
그리고 이런 국민적 아이돌, 스포츠 스타 뒤를 바짝 뒤쫓고 있는 스타가 바로 장근석이다. 장근석의 CF 출연료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4000만엔(5억원) 수준이었으나 재해발생후 다른 스타들의 출연료가 삭감되는 데 비해 오히려 급격하게 오르고 있는 유일한 스타로 알려졌다.
일본 주류회사 산토리 '서울막걸리'는 올 초 장근석을 CF 모델로 기용하여 판매목표를 3배까지 늘리는 등 대히트를 기록중이다. 장근석은 일본내 팬 층도 10대부터 50대까지 폭 넓고 인지도도 높아, 지금 일본 CF 업계에서는 최대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한다.
장근석의 CF 출연료로만 봤을 때는 '일본 여성들이 가장 안기고 싶은 남자'라는 후쿠야마 마사하루(5000만엔), 일본 국민가수 쿠와타 케이스케(4000만엔)을 뛰어넘고 있고, 최근 일본 백화점 CF 등으로 활발하게 진출한 2인조 동방신기(4000만엔)보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CF 출연료 조사에서 유일하게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스타는 장근석 뿐이고, 이 상태로라면 올해 안에 억대(10억원 이상)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짐작도 나오고 있다고 한다. 장근석의 비약이 어디까지일까 일본 연예계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안민정 기자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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