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올시즌 K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북이 빡빡한 일정으로 인해 힘겹게 컵대회 8강 울산 원정경기를 치렀다.
전북은 29일 오후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러시앤캐시컵 2011 8강전서 1-4로 졌다. 이날 경기에서 전북은 15명의 선수 만으로 경기를 소화했다. 선발 출전 11명 이외에도 교체 멤버 7명을 활용할 수 있지만 전북은 4명의 대기 선수 만으로 울산전을 치렀다.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목요일에 2군리그가 있다"며 "K리그 뿐만 아니라 AFC챔피언스리그, FA컵도 있다. 오죽하면 대기 명단에 선수를 비웠겠냐"며 올시즌 모든 대회에 사력을 다하기 어렵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전경선과 임유환도 부상이다. 정훈이도 몸상태가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전북은 이날 경기서 주축 선수가 대부분 빠진 가운데 K리그서 경험이 적은 선수들 위주로 경기를 소화했다. 전북은 울산을 상대로 전반 20분 박정훈이 선제골을 터뜨리는 선전을 펼쳤지만 전반 26분 김신욱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후 주심에 강하게 항의하던 수비수 손승준이 퇴장당해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가야 했다.
전북은 컵대회 8강전서 주축 선수가 대거 빠진채 경기를 치른 반면 홈팀 울산은 베스트 멤버가 모두 나서 승리에 의욕을 보였다. 울산 김호곤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홈경기에선 최선을 당해 홈팬들에게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의욕을 나타낸 가운데, 결국 전북전을 대승으로 마무리 했다.
[전북 최강희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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