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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SBS ‘짝’에 출연한 여자 1호가 “이혼 때문에 인생이 송두리째 뽑혔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29일 방송된 SBS ‘짝’에서는 ‘돌싱(돌아온 싱글) 특집’으로 이혼 경험이 있는 남녀 11명의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6년 연애 끝에 결혼했으나 신혼 3개월만에 이혼했다는 여자 1호는 애정촌 입성 전 인터뷰에서 “결혼은 정말 기대 이하의 ‘종합선물세트’같은 것”이라며 “저한테는 일종의 주홍글씨”라고 밝혔다.
이어 “이혼 한지 시간이 꽤 흘렀는데도 아직도 그 때 생각만 하면 눈물이 주책 맞게 흐른다. 많이 힘든 시간이었고 그 시간 때문에 제 인생이 180도 바뀌었다”고 말하며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이후 저녁식사 끝난 뒤 여자 1호는 다시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나는 도덕적으로 나쁜 짓을 한 적도 없고, 학교 다닐 때 지각, 결석도 함부로 하지 않을 정도로 모범적으로 살았다. 나는 평범하고 바람직한 부모의 아이로 태어나서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강령에 맞춰 살아왔다”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이어 “성경에 있는 지키기 힘든 부분까지도 부모님 뜻에 따라 다 지키면서 컸는데”라며 “왜 나한테 이런 벌을, 왜 내가 받아야 되나. 결혼과 이혼이 나에게 준 것은 혼란이었다. 내인생이 송두리째 뿌리 뽑히는 기분이었다”고 솔직히 밝혔다.
아울러 그는 “나로 인해 우리 부모님까지 힘든 짐을 씌워드리는구나. 나만 힘들 수 있는 문제가 아니구나”라며 어머니를 거론한 그는 끝내 오열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여자 1호는 첫 인상 선택에서 중고차 사업을 하고 있는 남자 6호를 선택했다.
[사진 = SBS 방송 캡쳐]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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