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서탤런트 조성규, 평창 유치염원 명동서 '복싱이벤트'

[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복서탤런트 조성규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염원 이벤트 복싱 행사를 연다.

조성규는 30일 "강원도민의 오랜 바람이자 온 국민의 염원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서울 명동거리에서의 이벤트 복싱시합을 오는 7월 6일 오후 3시에 열기로 했다" 고 말했다.

오는 7월 6일은 남아공 더반에서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선정 발표날. 이날 자정 투표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조성규는 "남아공 더반은 1974년 한국의 홍수환 선수가 아놀드 테일러를 물리치고 WBA 밴텀급 세계챔피언이 됐던 곳이다"며 " 반드시 그 이상의 기쁜 소식이 날아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조성규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염원을 위해 명동거리를 뜨겁게 하겠다는 취지로 '힘내라! 평창, 강원도의 힘 그 주먹이 운다' 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그는 "그날 시민을 상대로 1명당 1분의 시간이 주어지는데 난 주먹을 뻗고 싶어도 뻗지는 못할 것 같다"며 "그렇다고 해서 일방적으로 맞을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함께 웃으며 모두가 할 수 있다는 힘과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 한국 밴텀급챔피언 조성규는 24전20승1무3패의 프로전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09년 7월 20년 만의 복싱복귀전을 치렀다. 지난해 9월에도 2차 복귀전을 성공리에 치뤘다.

[사진 =조성규(위), 그가 이번 이벤트에 내건 슬로건]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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