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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지난주에 귀국했습니다. ‘나는 가수다’가 자리를 잡고 시청자의 좋은 반응과 높은 관심을 받은 것 같아 마음이 편합니다.”
남미 연수를 마치고 최근 귀국한 MBC 김영희PD를 30일 만났다. 검게 그을린 얼굴의 김영희PD에게 요즘‘나는 가수다’의 폭발적인 반응에 대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연출한 PD로서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을 던졌다.
“너무 좋지요. ‘나는 가수다’를 구상하고 기획하던 지난해 만났을 때 말했던 것처럼 리얼버라이어티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 예능 판도에 새바람을 넣고 싶었는데 ‘나는 가수다’가 그런 역할을 한 것 같아 기쁩니다. 제가 프로그램에서 빠진 이후 다시 재정비해 자리를 잡아 시청자의 높은 사랑을 받은 것이 너무 좋습니다”
김영희PD가 웃으며 답했다. 프로그램 퇴진이후 그리고 연수를 가 있는 동안 ‘나는 가수다’수많은 시청자들이 김PD의 ‘나가수’복귀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김PD에게 ‘나는 가수다’복귀여부에 대해 묻자“현재 신정수PD가 잘하고 있다. ‘나는 가수다’에 복귀는 하지 않는다”고 복귀의사가 전혀 없다고 했다.
언제 연출현장에 복귀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김영희PD는 “이제 연수를 갔다왔으니 시간을 갖고 프로그램을 구상하겠다. 새로운 프로그램에 대한 준비가 잘되면 올 11월에 시청자와 다시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희PD는‘나는 가수다’가 한국 예능 프로그램의 판도를 바꾸고 대중음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에 대해 “프로그램을 만들고 연출했던 연출자라서 큰 자부심을 갖게 하는 평가다”고 했다.
김영희PD는 지난해와 올초에 기자와 만나 ‘나가수’프로그램에 대한 구상을 이야기하면서 “‘나는 가수다’는 는 음악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가창력 뛰어난 가수들을 대중에게 제대로 평가받는 기회를 제공해 대중음악의 발전을 꾀하고 싶다”는 의도를 이야기했다.
비록 김영희PD가‘나는 가수다’를 떠났지만 김PD의 의미있는 의도는 현재 ‘나가수’를 통해 잘 구현되고 있다.
['나는 가수다'복귀는 없을 것이라고 말하는 김영희PD.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배국남 대중문화전문 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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