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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SBS 수목극 ‘시티헌터’에서 이민호가 2000억원을 면적으로 계산하는 장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9일 밤 방송된 ‘시티헌터’ 11회에서 이윤성(이민호 분)은 김종식(최일화 분)의 집에 잠입해 비자금을 숨겨둔 비밀금고에 들어갔다.
비밀금고에는 5만원권 지폐가 수북이 쌓여 탑을 이루고 있었다. 이윤성은 이 현금다발을 눈으로 어림짐작해 그 금액을 계산했다.
이윤성은 “5만원은 15.4cm에 6.8cm 두께는 약 1.1mm”이라며 5만원권의 크기를 설명한 후, “16과 7이라고 계산하면 가로는 약 3.2m 세로는 1.4m, 바닥에 가로로 20장 깔리고 세로로 20장 깔린 거”라고 돈의 수를 짐작했다. 이를 토대로 “바닥에 깔린 돈만 2000만원”이라 계산한 이윤성은 “높이가 약 1.2m니까, 모두 2000억”이라 결론을 내렸다.
극중 이윤성은 MIT 박사 출신으로 청와대에서 촉망받는 국가지도통신망팀 요원이다. 그는 이 장면에서 눈 대중만으로 비자금의 규모와 금액을 파악, 비상한 두뇌를 입증했다.
해당 장면을 본 네티즌들은 "기발한 장면이었다", “MIT의 위엄”, 눈대중으로 때려맞추는 윤성박사님”, “영상 위에 띠리리 소리 나면서 선 그려주고 하니까 뭔가 있어보였다”, “눈으로 소수점까지 맞추는 대단한 시티헌터”라며 재미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그러나 이 장면이 실제와는 맞지 않다며 드라마의 한 장면으로만 봐야한다는 지적도 있다. 일부 네티즌은 “지폐 한 장 두께가 1.1mm라는 건 처음 들어보네”, “작가님, 시도는 좋은데 돈 두께가 좀 두껍네요”, "계산해 보면 두께가 1.1mm가 아니라 0.11mm 일 때 2천억원이 나오는 듯", “드라마는 드라마로만 봅시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SBS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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