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주영 기자] 선덜랜드(잉글랜드)에 입단하는 지동원(전남)이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하는 경쟁자 코너 위컴과의 선의의 경쟁을 예고했다.
선덜랜드 이적에 앞서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잠시 잉글랜드에 갔다온 지동원은 30일 오후 런던발 대한항공 KE908 항공기를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했다.
지동원은 입국 후 비슷한 시기에 영입한 공격수 위컴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선덜랜드에 가서 위컴을 실제로 봤다"며 "신체적으로 체격이 좋고 잘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하는 선수니까 많은 돈을 들여 영입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나도 (위컴에 비해) 다른 장점이 있을 것 같고, 내가 위컴의 장점을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서로 윈-윈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선덜랜드는 최근 지동원과 같은 공격수 포지션에 코너 위컴을 입스위치 타운(잉글랜드)에서 8백만 파운드(한화 약 137억원)에 영입했다.
지동원은 한편 전남 팬과 구단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정말 죄송한 마음뿐이다. 고등학교때와 프로에서 1년 반 동안 응원해주셨다"며 "(전남이) 지금 성적도 좋은데 떠나야해서 다시 한 번 죄송하고 좋게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워했다.
[지동원.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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