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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실력파 가수 박소빈이 방송 출연 포기 의사를 밝혔다. 방송 출연을 포기한 배경에는 스타급 아이돌의 연이은 컴백으로 인해 신인 가수의 설 자리가 없어졌기 때문.
박소빈의 소속사 에스컴퍼니 측 관계자는 “한마디로 전쟁이다. 아이돌과 ‘나가수’를 피하다 겨우 겨우 음원 런칭 날짜를 잡아서 앨범을 발표했지만 역부족이다”며 “아무래도 7월초에 발표될 예정인 ‘무한도전-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의 차트 장악 파급 효과를 피하기 위해 대어들도 6월 중에 몰려 미리 나온 것 같다. 그로 인해 신인 가수의 설 자리가 너무 없다”고 한탄했다.
흔히 대부분의 가수들은 앨범 발표 후 각종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신곡 무대를 갖지만 이마저도 박소빈은 포기를 결정한 것.
이 관계자는 “신인이 이 와중에 어쩌려고 신곡을 냈냐며 오히려 걱정해주는 주변 제작자들도 있어 마음이 씁쓸하지만 데뷔한 지 4개월 된 가수가 음원 차트 100위 안에 머무는 등 좋은 반응을 보여준 팬들에게 깊은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두 번째 싱글 ‘친구처럼 쿨하게’를 발표한 박소빈은 아이돌과 ‘나가수’ 틈바구니에서 선전 중이다.
[방송 출연을 포기한 실력파 가수 박소빈. 사진 = 에스컴퍼니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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