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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세계6위)가 7년 만에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결승전에 올랐다.
샤라포바는 30일(한국시각)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단식 4강전서 사비네 리시츠키(독일·세계62위)를 2대0(6-4 6-3)으로 제압하고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샤라포바는 17세 나이로 우승을 차지했던 2004년 이후 처음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준결승까지 무실세트 행진을 이어간 샤라포바는 1세트 초반 리시츠키의 서브를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며 0대3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4경기부터 백핸드 공격이 살아나면서 유리한 경기를 이끌었다. 1세트를 6대4로 가져가는데 성공한 샤라포바는 2세트서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샤라포바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플레이를 선보이며 리시츠키를 압박했다. 3대1로 리드한 샤라포바는 4경기 40-15서 리시츠키에게 2연속 서브 에이스를 내주며 듀스를 허용했다. 그러나 듀스 상황서 백핸드 공격에 이어 상대 범실을 유도하며 또 다시 세트를 따냈다.
5대1까지 리드한 샤라포바는 더블 폴트 범실이 이어지며 2경기를 빼앗겼다. 하지만 9경기 40-15서 상대 범실을 유도하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2008년 이후 3년 동안 이어진 공백을 마무리하는 순간이었다.
한편 앞서 벌어진 경기서는 페트라 크비토바(체코·세계8위)가 빅토리아 아자젠카(벨라루스·세계4위)를 2대1(6-1 3-6 6-2)으로 제압하고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마리아 샤라포바.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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