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용인시청 핸드볼이 가까스로 해체 위기를 넘겼다.
용인시 직장운동경기부 운영심의위원회는 1일 오전 10시 여자 핸드볼팀의 해체여부를 심의, 오는 12월 31일까지 해체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용인시청은 핸드볼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팀 로고를 달고 경기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당초 용인시청은 재정 부족을 이유로 지난 달 31일 해체 예정이었다. 하지만 각계의 노력이 이어지며 가까스로 팀 존속을 할 수 있게 됐다.
우선 핸드볼발전재단에서 매월 4000만원씩 6개월 간 2억 5000만원을 팀 운영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박기흥 이사장은 "국제적으로 국위를 선양하는 핸드볼 종목이 국내에서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받고 있는게 참으로 안타깝다"며 "용인시청이 이번 위기를 잘 넘겨 핸드볼 명문 팀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핸드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008년 핸드볼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제작한 명필름에서도 2000만원의 팀 운영비를 전달한 상태다.
핸드볼협회에서도 용인시청이 존속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1일 통화서 "몇개 기업에서 구단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용인시청 팀이 존속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용인시청 공격수 권근혜. 사진제공 = 대한핸드볼협회]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