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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한국골프가 한일국가대항전인 '밀리언야드컵' 첫날 경기서 일본에게 열세를 보였다.
한장상 단장이 이끄는 한국은 1일 경남 김해의 정산 컨트리클럽(파72·7159야드)에서 시작된 'KB국민은행 밀리언야드컵' 1라운드서 일본에게 2승 3패로 밀렸다.
'포섬 스트로크(하나의 볼을 번갈아치면서 플레이하는 방식)' 방식으로 진행한 첫날 경기서 한국은 첫 경기에 나선 홍순상(SK텔레콤)-김대현(하이트), 최호성-김도훈(넥슨), 박상현(앙드레김골프)-이승호(토마토저축은행)조가 초반에 무너졌다.
1경기에 나선 홍순상-김대현 조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4언더파를 몰아친 오다 고메이-가와이 히루조에게 패했다.
최호성-김도훈 조는 2경기서 반전을 노렸지만 한 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무려 6타를 줄인 마쓰무라 미치오-후지타 히로유키에게 또 다시 무릎을 꿇었다. 3경기에 출전한 박상현-이승호 조도 다카야마 타다히로-곤도 토모히로조에게 덜미를 잡혔다.
하지만 4경기에 나선 강경남-배상문(우리투자증권) 조가 이시카와 료-소노다 순스케 조를 제압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해 대회서 이시카와-소노다 조에게 승리를 거둔 바 있는 강경남-배상문 조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줄여 이븐파에 그친 이시카와-소노다 조를 1타차로 제압하고 2년 연속 승리를 기록했다.
대표팀 맏형 양용은(KB국민은행)-김경태(신한금융) 조도 노장 카타야마 신고-이케다 유타 조에게 승리를 거뒀다. 양용은-김경태 조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합작해 2타를 줄이며 1오버파에 그친 상대 조를 3타 차로 제치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2승을 챙긴 한국은 승점 2점으로 승점 3점을 기록한 일본에 근소한 차이로 뒤진 채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국은 대회 두 번째 날인 '포볼 스트로크(한팀 2명의 선수가 각자의 공을 쳐 그 홀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스코어로 적어내는 것)'경기에서 뒤집기에 나선다.
[양용은. 사진 = gettyimagess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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